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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5G 특화망’ 사업… LG전자, 업계 첫 국산장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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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8.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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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공간 제공 맞춤 고성능 네트워크
기업들 디지털 혁신 위한 필수 인프라
데이터 처리속도·안정성 등 개선 기대
美테네시·평택공장 운영노하우 풍부
LG전자가 건물·시설·토지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맞춤형으로 고성능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받았다. 사업장 내 AI(인공지능)의 다각도 활용과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필수 기반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대규모 구축과 운영을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조시설을 포함, 다양한 공간에 5G 특화망 수주를 나설 계획이다.

25일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으로 LG전자는 5G 특화망 관련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받았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5G는 기존 LTE 대비 20배에 달하는 20Gbps 속도를 토대로 디지털 및 AI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기업·기관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인증받은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LG전자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각각 구축할 수 있다.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에 더해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5G 특화망 사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5G를 포함해 현재 보유한 통신특허는 3만여 건으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화 채비도 마쳤다.

현장 운영 노하우도 풍부하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충북 소재 스마트공장, 인천 소재 물류센터, 서울 소재 대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5G 특화망을 시험 운영하며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의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물류센터·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5G 특화망 이용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5G 특화망을 구축한 사례는 전국 30개 기업·기관 54개소로 전년 대비 2배 확대됐다. 2022년에는 제조, 의료, 물류 등 9개 분야 26개소에서 사용했고 지난해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교육 등 14개 분야 54개소로 늘어나 활용범위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1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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