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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천 북한강 30대 여성 추정 ‘토막 시신’ 유력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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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1. 03. 20:31

경찰 마크
경찰 마크. /송의주 기자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변사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인 3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 화천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45분께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수색 도중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이 담긴 비닐 등을 발견했고, 현재까지 신체의 80%가량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회수 작업과 동시에 용의자 추적을 벌여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 신분인 A씨와 피해자는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두 사람 모두 강원 지역 거주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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