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임시주총 집중투표제 안건 관련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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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려아연은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연대의 잇따른 지지와 함께 시민단체, 그리고 정치권을 넘어 상당수 의결권자문사들 역시 그 취지에 공감하고 있는 제도인데도 MBK와 영풍 측은 온갖 이유를 대며 반대를 위한 반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 측이 '서린상사의 임시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추가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사례라고 반박했다. 서린상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주주인 회사로 비상장사다.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 측은 케이지트레이딩(옛 서린상사)이 비상장사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숨기며 시가총액 19위의 고려아연과 동일선상에서 집중투표제를 거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케이지트레이딩은 기타 소액주주나 기관투자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치사회적 논의나 도입 필요성에 대한 시장 및 소액주주들의 의도나 목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말그대로 '아전인수' 해석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 측에서는 환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헤이홀더 측은 "고려아연의 이번 안건은 말이나 허울 뿐이 아닌 제도의 변화로서 자본시장의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집중투표제 카드는 매우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된다"며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소액주주연대 액트는 "집중투표제 안건이 통과된다면 경영권 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고려아연 소액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임이 분명하다"여 손을 들어줬다.
의결권자문기관은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7일 집중투표제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며 "미래 성장 전략이 뚜렷하고,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담겼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MBK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이사 선임 안건을 임시주총의 안건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법원아 가처분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