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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보건소는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의 경우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1000명당 73.9명을 기록했다. 이는 3주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달 첫째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1000명 99.8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영성 여주시보건소장은 "최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집단발생이 우려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필요할 경우 사전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 "호흡기 감염병 없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환기,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정기적 청소, 충분한 휴식과 영양관리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