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구성원 20명 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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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이날 오전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를 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소수주주들이 원하는 후보를 이사회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주주들을 위한 안전장치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중투표제 하에 이사회 장악을 노리는 각 세력들이 선출 가능성을 극대화하고자 집중 투표 전략을 사용하면 이사회 대표성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주주 대표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이점이 더 크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루이스는 또 이사 수 상한에 대해 찬성 권고를 냈다. 글래스루이스는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모든 이사의 의미 있는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원이 20명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정원 제한이 없다면 이번 주주총회 이후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MBK 측 이사회 진입으로) 최대 33명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또 "현재로서 영풍·MBK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이사회 개편을 지지할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지난 몇 년간 고려아연의 재무·경영 성과는 최 회장의 리더십을 비롯해 동종 업계 대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영풍·MBK 연합에 대해선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전략적 방향과 자본 배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이들의 근본적인 동기, 특히 영풍의 거버넌스와 영풍의 이해관계가 고려아연 다른 주주들의 광범위한 이해관계와 일치하는지 여부에 관한 의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최 회장 측이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가 가결될 경우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 4명에게만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가 찬성을 권고한 후보는 이상훈 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 대표, 제임스 앤드류 머피 올리버와이먼 선임 고문,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장,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이다.
집중투표제 안건이 부결될 경우에는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 7명에게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 후보에는 모두 반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그 외 최 회장 측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
한편,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하나인 ISS는 전날 고려아연이 제시한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한 바 있다. ISS는 이사 수 상한에 대해선 찬성 권고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