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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중무장한 샤오미…‘외산 가전 무덤’ 韓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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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1.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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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인 설립 이어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
통신3사·네이버·쿠팡 등 유통망 확보
오프라인 매장도 계획…"현지화 기업 자리매김"
(사진 1) 조니 우 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 발표사진 1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샤오미코리아
중국 IT기업 샤오미는 '가성비'의 대명사로 불린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샤오미의 무기다.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만 40% 이상이다. 올해부터는 '외산 가전의 무덤'으로 평가되는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2종, TV 4종, 웨어러블 3종, 보조배터리 4종, 로봇청소기 1종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달 초 한국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다. 샤오미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를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지난 15년간 한국 고객들의 커뮤니티는 샤오미의 공식 개입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돼왔다"며 "많은 고객들이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에 정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샤오미는 '샤오미 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샤오미 14T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촬영 기능을 강화했고,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200MP 프로급 AI 카메라와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각각 59만~64만원, 39만~49만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타깃이다.

TV 제품은 32형부터 100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구글 TV와 3년 무상 보증을 기본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드미 워치 5'와 2만원대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물걸레 청소와 온수 세척이 가능한 로봇청소기 'X20 맥스'도 가성비로 중무장한 제품이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수의 유통망 확보', '브랜드 신뢰도 제고'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그간 국내 총판을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엔 국내 통신3사와 협력한다. 신규 스마트폰 2종은 오는 22일부터 통신3사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네이버와 쿠팡을 비롯해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고, 조만간 서울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도 낼 계획이다. 조니 우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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