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 시작
가스터빈 제작·유지보수 밸류체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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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임경규 발전처장과 9개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하고,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주목하는 것은 해외 제작사가 미국 내 공급한 7F(150MW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이다. 7F 가스터빈은 전 세계 940기 이상 공급됐으며,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전체 60% 이상이 미국에 집중돼 있는 만큼 교체 등 보수에 대한 수요도 높아 진출 지역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를 두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계적으로 가스터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회사는 2019년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가스터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년 만에 가스터빈 부문 수주 1조원을 넘겼으며 동시에 애프터서비스(AS) 사업에 본격화하며 한국남부발전과 여러 건의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모든 성과에는 국내 중소 협력사와 대학, 정부에 이르기까지 민관학 협력이 밑바탕됐다.
정연인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가스발전 시장 성장으로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2023년 261억8000만 달러(약 37조원)에서 2034년 574억4000만 달러(약 82조원)에 이르며 연 평균 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생산을 시작으로 장기간 수익을 담보하는 보수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다양한 국가에서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