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제거 출동 30.3% 증가
"이상기후·신종위험 대비 소방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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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소방활동 실적은 총 468만701건으로 2023년 483만4993건에 비해 3.2%(15만4292건) 줄었다.
화재는 3만7614건 발생해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구급 활동도 4.7% 줄어들어 332만4294건 출동했다. 반면 구조 출동은 131만8793건으로 소폭(0.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임야화재 감소 등으로 화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홍보 등으로 구급활동도 감소하고 있다. 반면, 역대 최장 열대야(72일)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벌집제거 출동 등이 늘어나면서 구조 출동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소방활동을 분야별로 보면 화재는 3만7614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303명, 부상 208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4.8%(106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로 23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7.1%(20명) 늘었다.
화재 발생요인으로는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만8198건으로 전년 대비 7%(1279건) 감소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45%)을 차지했다. 전기자전거 및 전통킥보드 등 배터리 관련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며 화학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962건으로 전년 대비 31.4%(230건) 증가했다.
구조 출동은 131만8793건으로 0.7%(9179건) 늘었다. 처리 건수도 88만1750건으로 전년보다 35.8% 증가했다. 구조출동과 처리건수는 전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구조인원은 오히려 감소했는데, 인명구조 상황이 적은 벌집제거가 전년 대비 30.3%(7만643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구조인원을 살펴보면 승강기 사고에서 2만8598명이 구조돼 가장 많은 인원이 구조됐다. 전년 대비 증가 비율 또한 승강기사고가 5.5%(1494명)로 가장 많이 늘었다.
구급활동은 332만4294건 출동해 180만7505명을 이송했다. 하루 평균 1090명 수준으로 전년(1228명)보다 11.2% 감소했다. 이송환자의 절반 이상(56.8%)이 60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노년층 이송 비율은 2.1% 증가했고 10세 미만 소아 이송은 35.1% 감소했다.
119신고는 총 1135만4940건 접수돼 전년 대비 5%(60만1519건) 줄었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화재 예방 캠페인과 구급차 이용 효율화 등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방활동에서 보여지듯 이상기후와 신종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만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과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