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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트럼프 시대 에너지 정책, 경제성이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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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1.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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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두려움보다 경제 관점에서 사업기회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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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룬 반 호프 PwC글로벌 에너지 유틸리티 앤 리소스 리더가 트럼프 2기 이후 재생에너지 성장에 대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삼일PwC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되며 재생에너지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장기적으로는 태양광처럼 경제성을 갖춘 재생에너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트럼프 2.0,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에너지 시장 전망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이에 따른 한국 에너지 정책 및 시장의 변화 방향,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을 상세히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스티븐 강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 리더(부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에너지 정책 변화를 공식화했다"며 "이제는 탄소중립과 각국 에너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으로, 이번 세미나가 기업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 발제를 맡은 예룬 반 호프(Jeroen van Hoof) PwC글로벌 에너지 유틸리티 앤 리소스(EU&R) 리더(파트너)는 트럼프 2기 이후 재생에너지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지역별, 전원별로 단기적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특히 태양광처럼 이미 경제성을 갖춘 재생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닐로우파 몰라비(Niloufar Molavi) PwC글로벌 오일 앤 가스 리더(파트너)가 '미 대선 이후 에너지 정책 변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몰라비 파트너는 "바이든 정부에서 도입된 환경 규제가 사라지며 석유 및 가스 생산이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공급가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또한 일자리와 투자, 에너지 원천 개발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전면 폐지보다 일부 사라지거나 기준이 강화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일한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국내 에너지 정책 가운데 '수소경제 정책 현황 및 계획'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에너지 정책 개편의 일환으로 천연가스 생산과 수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천연가스 개질 및 탄소포집·저장(CCS)을 통해 생산되는 블루수소의 수급 변동 등 전 세계 청정수소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이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는 에너지 안보 확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앞으로 있을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을 주시하며 한국의 수소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원석 PwC컨설팅 파트너는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 파트너는 "블루수소, 원자력, 태양광 등은 유지되겠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해상풍력이나 그린수소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셰일가스 증산이 즉각 시행되면 미국내 가격은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폴 닐슨(Paul Nillesen) PwC글로벌 파워 앤 유틸리티 어드바이저리(P&U Advisory) 리더(파트너)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세계 에너지 공급은 신재생 에너지의 증가로 인해 성장하고 있으며, 여기서 태양광이 재생에너지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재생 에너지가 더 빠르게 성장해야 하고 태양광과 풍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기열 전력거래소 본부장은 '한국 전력시장의 변화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전력시장제도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용태 삼일PwC 파트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전력부하 및 출력 변동성 증가에 따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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