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등 차세대 먹거리 대형 수주 지속
"리밸런싱·펀더멘탈 집중해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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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위기에 진짜 실력 나온다'는 멘트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입에서 나왔다. 자신감의 배경은 캐즘에 업황이 주춤할 뿐, 차세대 먹거리에서 줄줄이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최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배터리 수율이 95%를 넘어서는 그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CEO인 김동명 사장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후 불안정해진 국제 정세가 오히려 본 실력을 드러낼 기회임을 강조했다. 메시지에서 그는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한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다 다양해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발판으로 올해는 5~1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4% 감소하고 매출 역시 24.1% 축소된 회사지만 자신감의 근거는 명확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업계 최초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군의 수주가 이어진 덕택이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올해 무척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리밸런싱과 펀더멘탈 활동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에서도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고사진2]](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02m/04d/20250203010000877_1738572457_1.jpg?1738572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