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차전지 투자 지속…규모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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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17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철강 시황 악화 등 불안정한 외부 환경으로 제품 가격 하락이 줄어든 것과 동시에, 저효율 자산의 가동을 중단한 것이 컸다. 이에 회사는 일회성 손실이 1조3000억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철강 및 이차전지 사업은 장기간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철강 사업은 중국의 과잉 공급과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으며, 한때 캐시카우로 활약했던 이차전지 소재 역시 전기차 캐즘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철강사의 '맏형'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별도기준 1조47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9.3% 감소했다. 이차전지 업황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퓨처엠은 겨우 적자를 면한 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17일 자체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해 취임한 장인화 회장은 2026년까지 비핵심자산 97%를 정리해 2조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주로 노후화된 공장을 정리하거나 일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접는 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올해 계획를 발표하며 기존 목표를 이어가겠단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 같은 구조 개편은 장기적인 성장이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에 활용될 전망이다. 장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각 계열사별로 해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현지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인도 시장 진출을 알렸다. 또 미국에 상공정 공장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내외 리튬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비핵심사업 정리가 상당수 마무리 될 시, 새로운 시장 진출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내 상공정에 대한 검토는 투자비와 변동성이 높아 다양한 옵션을 두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 투자비(9조원)보다는 소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폭이 크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는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