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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참전국에 “서울이 기억하고 있음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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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5. 02. 04. 16:04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 설명하는 오세훈 서울시장<YONHAP NO-3677>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6.25 한국전 참전국 주한 대사, 부대사 등에게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6·25 전쟁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을 만나 '감사의 정원'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22개국 시민들에게는 서울이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감동을,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우리를 도운 22개국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 용사를 기리는 정원이다. 광화문 광장 서편에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참전국 22국의 용사를 기리는 돌기둥 22개가 들어선다. 돌기둥은 참전국이 기증한 석재로 만든다. 기둥에서는 100m 높이의 '빛 기둥'을 하늘로 쏠 수 있다. 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하는 모습을 본떴다.

오 시장은 "감사의 정원에는 대한민국 존재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마가 녹아있다"며 "군사 지원을 한 16개국과 의료·인도적 지원을 한 6개 국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6·25 전쟁 당시 22개국에서 195만명이 참전했다. 전쟁 과정에서 15만명의 사상자가, 3만 7000여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고 이것을 수호하려는 자유 진영 국가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 한국전 참전국 22개국 중 21개국 주한 대사·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오 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서울은 그들이 지키려 했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옳았음을 증명하는 장"이라며 "시차도, 거리도 뛰어넘어 22개국과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미디어 기술이 바로 서울이 선택한 기억의 방식이자 미래를 향한 연대"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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