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서 현장간담회
청년 고용시장 악화에 지원 강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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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와 고용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디지털(AI·SW)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부는 최근 청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상황과 관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부와 적극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부처는 먼저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용부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고, 과기부는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전문·인재양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과기부 1만 명 이상, 고용부 4만5000명 이상 등 양 부처에서 올해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을 5만 명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고용부는 또 부처 간 디지털 인재양성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고용부의 디지털 직업훈련 사업의 수료생이 원하는 경우 과기부의 심화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기부의 우수한 교육기관 및 교육시설 등을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아울러 고용부에서 발굴한 미취업 청년들에게 과기부가 '생성형 AI 활용 교육', '디지털 리더 특강' 등 디지털 교육을 신설·제공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대응해 AI·SW 분야의 일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부장관과 김문수 고용부장관은 업무협약식 이후 혁신형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시설을 둘러보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현장간담회에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수료생에게 취업 성공사례를 듣고 교육생 및 교육시설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AI·SW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청년 일자리, 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고용부와 디지털 전문인재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과기부의 협력을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AI G3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