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울산·앨라배마법인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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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HD현대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67조7656억원, 영업이익 2조9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했다.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끈 건 조선·해양과 전력기기 부문이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주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5386억원의 매출을 기록, 회사의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또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이 통하며 1년 사이 408%나 성장한 1조4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2019년 조선 계열사 통합법인 출범 후 최대치다.
같은 기간 전력기기 사업을 전개하는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3조3223억원, 영업이익 6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9%, 112.2% 증가한 수준으로,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및 데이터센터 확충세가 지속되며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주력 사업부문의 호조세에 웃음지은 HD현대지만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모색한다.
그 일환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뛰어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열린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중으로 미국 함정 MRO의 첫 발주가 예상된다"며 "현재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시범사업 형태로 2~3건의 수주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화오션과 함께 복수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은 1분기 중으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의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회사는 울산 사업장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한편, 미국 앨라배마법인에 제2공장을 건립하며 765kV급 초고압변압기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해당 공장의 완공 시점은 2026년으로, 완공 이후에는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HD현대의 2024년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의 향후 사업계획도 공개됐다. 지난해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기계시장의 조정으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이 각각 26%, 56% 감소했다.
HD현대는 "올해도 예고된 시장 조정에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프로모션 비용의 합리적인 사용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HD현대는 올해 양사 합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 상승한 4280억원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