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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 표준 매뉴얼’ 제정…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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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2. 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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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기계설비 성능점검 보고서 퇴출
점검 신뢰도 높여 녹색건축물 확산
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표준 매뉴얼 사진
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표준 매뉴얼. /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물 내 기계설비 성능점검 표준 매뉴얼을 시행한다. 기계설비 성능점검 기준을 마련해 건축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건축물 내 기계설비 성능점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보고서 표준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서 필수로 시행해야 하는 작업으로, 건축물 내 기계설비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저가 수주 현장 등의 성능점검 보고서는 형식적 요건을 갖추는 데 그칠 뿐 실질적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공무원직접수행 학술용역을 거쳐 이번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에는 △성능점검업체가 실시해야 할 기계설비 성능점검표 작성 시의 구체적인 준수사항 제시 △국토성능점검 매뉴얼의 일부 설비 점검항목 중 점검방법과 점검기준 개선 △성능점검 보고서 적정성 검증에 필요한 체크리스트 등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번 매뉴얼을 올해부터 기계설비 성능점검 용역을 발주하는 시 공공분야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건축물에는 적용을 권고하는 등 확산 분위기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 중 시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성능점검 실무자 대상 설명회도 연다.

아울러 시는 부실한 성능보고서를 제출한 업체에 대한 제재 규정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정부에 관련 법령의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건축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려면 기계설비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차원의 기계설비 산업 발전과 녹색건축물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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