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푸드·PB 제품 앞세운 K푸드 현지화…전략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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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2027년까지 해외 점포를 15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한 8조666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편의점 시장과 인건비, 판촉비 등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GS25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조1972억원을 기록했지만, 감가상각비와 판촉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30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호황형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GS25는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 2017년 약 18만달러 수준이던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00만달러, 50배가량 성장했다(서울외국환중개 홈페이지 내 년 평균 환율 적용 기준). 회사는 올해 1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GS25의 해외 사업은 베트남과 몽골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018년, 몽골에는 2021년에 진출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에서 2022년 323점, 2023년 498점, 지난해 622점, 지난달 기준 625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편의점 시장 경쟁이 치열한 호찌민에서 점포 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말 기준 GS25 베트남 점포 수는 355개로, 이에 힘입어 하노이 등 북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몽골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2021년 진출 당시 34개 점포로 시작한 몽골 GS25는 지난달 기준 27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GS25의 해외 성공 요인 중 하나는 K푸드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이다. 베트남에서는 떡볶이, 김밥, 도시락 등 한국식 조리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지식 반바오(베트남식 호빵) 등 로컬 푸드까지 전략적으로 도입했다. 몽골에서도 치킨25, 카페25 등 K푸드 기반 PB(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정채오 GS25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베트남, 몽골 등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편의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