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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임 성공’ 노태문 사장, 갤럭시로 ‘AI폰’ 대중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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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2.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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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재선임…3년 더 MX 사업부 이끌어
갤럭시 S24 이어 S25의 성공까지
'AI폰 대중화'에 속도…매출·영업이익 동반 상승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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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임에 성공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앞으로도 갤럭시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재선임됐다.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면 앞으로 3년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노 사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MX 사업부를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업계는 최근 갤럭시 S25의 흥행까지 성공한 노 사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끌며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갤럭시 S 시리즈를 비롯한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끈 점에서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MX·NW(네트워크) 사업부는 노 사장이 부임한 뒤 안정적인 실적을 내왔다. 영업이익은 2020년 11조4700억원, 2021년 13조6500억원으로 상승세를 이뤘고 2022년에는 11조380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23년에는 13조100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10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 장기화, 글로벌 시장 위축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AI폰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갤럭시 S24의 흥행은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해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공적인 확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4 뒤를 잇는 갤럭시 S25의 인기도 상당하다. 사전 예약에서 역대 S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인 13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운영한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난 17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30만명을 넘었다.

특히 성능과 내구성 등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5가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결정에는 노 사장이 목표한 'AI폰 대중화'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AI폰 대중화'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제품의 비싼 가격인데, 노 사장이 이번 가격 동결을 통해 'AI폰 대중화'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었다"며 "노 사장이 갤럭시 AI 생태계 확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다.

올해 MX 사업부는 AI 고도화와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도 제대로 된 플래그십 제품을 구매해 오래 쓰는 소비 패턴을 갖추고 있다"며 "노 사장은 이러한 방향에 맞게 MX 사업부를 이끌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올려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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