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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상풍력 사업 첫발…컨소시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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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2.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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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예정해역/인천시
인천 덕적도 해상에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지역사회 개발이익 공유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총 80억4500만원(국비 21억7500만원, 시비 8억7000만원, 민간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12월 말까지 적합 입지로 발굴된 3개 해역에 대해 인허가 저촉 여부 조사, 지역 수용성 조사 및 확보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각 기관의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해졌다. 인천시는 사업총괄, 주민 수용성 확보 지원,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집적화 단지 지정 추진을 맡는다.

옹진군은 주민 수용성 지원 및 관리,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중부발전은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고 풍황자원 조사 및 단지 배치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화 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과 공모안을 마련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전파영향 검토, 환경성 조사 등 각종 사전타당성 검토 관련 조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 등 참여기관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협약을 통해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과 해상풍력 기술력 강화,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협약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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