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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 연 1000만건 결제 육박…유럽 고객 신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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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2.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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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외국인 고객들이 명동 타운 매장에서 K뷰티 쇼핑을 하고 있다./CJ올리브영
방한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가 된 CJ올리브영이 지난 한해 외국인 결제건수가 1000만건에 육박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건을 결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매장 1371개의 약 92%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신장세다. 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으며, '전통 뷰티 강국'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도 184%나 높아졌다. 유럽 외에도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 튀르키예는 각각 400%, 34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선케어 상품이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는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군인 '마스크팩', '토너·로션' 외에도 '세럼', '앰플', '에센스' 등 한국인들이 주로 쓰는 다양한 스킨케어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도 올리브영은 차별화된 글로벌 상권 전략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명동 타운'의 특화 서비스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하는 매장에도 도입한다. 전자라벨을 비롯, 매장 내 안내 서비스, 결제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외국어 표기를 강화한다.

매장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도 높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자체 어학 교육 프로그램인 'G.L.C(글로벌 랭귀지 코스)의 수강 대상 및 외국어 과목을 대폭 확대한다. 원활한 의사 소통은 물론, 국적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 전문가' 육성에도 나선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을 돕는 '밴딩머신(자판기)' 설치도 늘려 나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K뷰티가 K팝과 K푸드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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