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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만난 이명박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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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3. 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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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규제개혁' 주제로 환담
이명박 "경제 성장해야 나라 위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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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 청계재단 사무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서울시장 출신으로 유일하게 대통령을 지낸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사실상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대권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의 청계재단을 찾아 30분가량 이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오 시장이 이달 출간하는 저서(비전서) '다시 성장'을 거론하며 "때맞춰 (책) 제목을 잘 썼고, 의제를 잘 잡았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게 성장"이라고 덕담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성장하려면 규제개혁을 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인데 정치는 아날로그 시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현실은 AI(인공지능)로 돌아가고 세계 경쟁은 새로운 차원에서 일어나는데 국민은 갑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오 시장의 '규제 철폐'를 높이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보니까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 하는 얘기를 넘어서 했다. 그런데 정치는 그것을 해야 한다"며 "세계로부터 인정받으려면 성장을 해야 한다. 경제 성장 안 하는데 누가 평가하겠나"라고 짚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정상들도 (다른 나라에) 초청받을 때 정치적 얘기를 들으러 가는 게 아니라 경제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며 "이전에 베트남 정부의 초청을 받아서 갔는데 '성장 주인공은 기업이고, 정부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더니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기업들의 어려운 것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정부의 주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대기업까지 가는 과정에서 돌파해야 하는 여러 어려움을 걷어내는 게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답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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