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인은 139억원으로 6% 줄어
올해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 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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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해외법인 중 보험업을 영위하는 곳은 태국과 중국법인 두 곳이다. 합작사를 통해 현지 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올해도 현지 영업거점을 확대하고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의 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시점"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해외법인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 태국법인의 순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124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법인의 순이익은 148억원에서 139억원으로 6% 감소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태국법인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생명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직접 보유한 지분율은 48.87% 수준이지만, 삼성생명의 종속회사인 SSI 홀딩스, 파크 캐피탈 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합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국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7개 지점과 127개 영업소를 두고 있다. 보유 생명보험계약 건수는 22만여 건, 고객수는 18만여 명에 달한다.
특히 2017년 이후부터는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9억원 수준이었던 순이익은 2021년 19억원, 2022년 41억원, 2023년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법인 순이익을 넘어선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태국법인의 순이익이 늘어난 건 신계약 성장 및 효율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1~12월 누계 수입보험료는 총 3022억원으로 전년(2190억원) 대비 38%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태국 내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고 보장·건강보험 판매 강화, 주요 은행과의 방카 제휴, 생보사 지분투자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삼성생명 중국법인(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은 순이익이 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금리 하락에 따른 준비금 부담이 확대된 여파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은행과의 합작사로, 삼성생명이 지분 25%를 들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던 곳이다. 중국법인의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12억원, 2021년 223억원, 2022년 124억원, 2023년 148억 등을 기록해왔다.
삼성생명은 올해 중국 내 영업거점을 확대하는 등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방카슈랑스 채널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태국에서는 설계사 조직 확대, 보장·건강보험 판매 강화, 방카 채널 성장 병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