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금융에서 재일교포 주주들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신한금융의 모태인 신한은행이 바로 재일교포들이 투자해 설립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지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재일교포 주주들이 든든하게 지원을 해줬다고 알려졌습니다. 진 회장도 일본 오사카 지점장, 일본 법인인 SBJ은행 법인장을 지내며 재일교포 주주들과 가교역할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신한금융이 재일교포 주주들을 배려하기 위해 주총장 여러 곳에 한자를 활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한금융 이사회에도 재일교포 출신이거나, 일본 전문가인 사외이사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사외이사 9명 가운데 4명이 일본 전문가로 꼽힙니다. 26일 주총에서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 2인도 모두 재일교포 주주들의 추천으로 이뤄졌습니다. 양인집 신임 사외이사는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지내고 있고, 전묘상 신임 사외이사는 재일교포 3세 출신으로 일본 공인회계사입니다.
주주들은 작년 신한금융의 성과에 만족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신한금융이 작년 주주환원율 40.2%를 달성했기 때문인데요. 주당 현금 배당금은 2160원으로 전년 대비 60원 늘리고, 자사주 소각 15.7%를 실행한 영향입니다. 진 회장이 '주주환원율 50%'를 약속한 만큼,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은 듯합니다.
다만, 진 회장은 이날 '비은행 부문'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습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가장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 못 미쳤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자산건전성 하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2021년(42.4%)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 25.2%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한금융은 2022년까지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리딩금융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신한금융이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