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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효과”…SK하이닉스, 1분기 D램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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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4. 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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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D램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4%로 2위, 마이크론은 25%로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건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D램 분야, 특히 HBM 메모리에 대한 끊이지 않는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회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화된 HBM D램 칩의 제조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이라며 "이를 초기부터 성공적으로 생산해온 기업들이 이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에도 D램 시장의 성장 및 업체 점유율 양상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HBM의 최종 제품이 AI 서버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국경을 넘어선 시장"이라며 "단기적으로는 AI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며 관세 충격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HBM D램 시장의 성장이 미국발 관세 충격에 따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후속인 6세대 12단 제품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샘플을 공급했다. 올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고 향후 HBM4E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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