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광고 비중 줄이고 디지털·비매체 영역 강화
락커드 앤 웩슬러 등 로컬 M&A 지속 추진
|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지난해 광고 시장 정체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1조72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해외 매출총이익은 1조3540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78.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이 약 20%에 달했다.
제일기획은 ATL(전통매체광고) 비중을 줄이고 닷컴·커머스 중심의 디지털 광고와 리테일 등 비매체 영역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BTL(비매체 광고) 30% △ATL 16%로 나타났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 수요 확대로 해외 중심의 BTL 부문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일부 자회사의 부진에도 북미·중남미·중동 등 지역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이 중 북미 지역에서 자회사 맥키니(McKinney)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맥키니는 지난해 매출액 1410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제일기획의 해외 실적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맥키니는 2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식음료 브랜드, 바이오,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비계열 광고주를 확보하며 두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데이터 등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로컬 M&A(인수합병)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맥키니가 북미 미디어 마게팅 기업 '락커드 앤 웩슬러(Lockard & Wechsler)'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락커드 앤 웩슬러는 연간 매출이 약 300억원 수준으로, 제일기획 미주 실적의 약 10%를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