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한 고교서 폭행 사건
학교 "해당 학생-교사 분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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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서울 목동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손에 쥔채 여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학생은 교사가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것을 지적하자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과 교사를 즉시 분리조치하고 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며 향후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담당 지원청에 사건 개요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는 건장한 체격의 한 남학생이 교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바구니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찍혔다. 이 학생이 주먹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자 다른 학생이 말리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다.
이 영상이 SNS 등에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선생님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부모가 교육을 어떻게 한건가", "교권 침해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가해 학생과 동급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같은 학교인데, 아픈 친구다"라며 "어른들의 책임도 있다. 저 친구만의 잘못만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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