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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선, 1차 4명·2차 2명 압축… 1차서 과반 나오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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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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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론 100%·2차 '민심 반 당심 반'
모든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장치' 적용
정치권 "역대 경선 중 가장 파격적인 룰"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국민의힘은 10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민심 100%'를 반영해 대선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선거인단과 민심이 절반씩 반영되는 2인 경선은 치르지 않고 후보를 확정하는 경선룰을 의결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한 것은 오픈프라이머리(국민완전경선제)라든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4인 경선과 2인 경선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국민 여론조사 50%를 했는데,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선례를 참고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대해서 추가로 결정했다"며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시도당 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당무집행기구, 사무총장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 기탁금은 합계가 3억원이 넘지 않도록 조정하고, 선출직 당직자는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은 이번 경선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후보등록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를 통해 16일에 부적격자를 제외한 1차 경선진출자를 발표한다. 1차 컷오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2차 컷오프는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2차 컷오프에서 과반득표자가 안 나올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경선이 시작된다. 또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장치'가 적용된다.

이어 17일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후보자 리그를 추첨하게 되며 총 13개의 조를 3개 조로 나눠 18~20일 3일간 매일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1·22일에는 토론회를 본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2일 저녁 4인 경선진출자를 발표한다.

23일에는 2차 경선 후보자 미디어데이를 열고, 24·25일에는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명하는 1대1 '주도권 토론회'를 개최한다.

4명의 후보가 다른 후보 1명을 지명해 1대1로 총 4번의 토론회를 하는 방식이지만 1명에게도 지명받지 못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

26일에는 4인 후보자 간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어 27·28일은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29일에는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한다. 30일은 최종 후보 2인의 양자 토론회가 열리고 다음 달 1·2일은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 사무총장은 '경선과정에서 각 후보별 득표율이 공개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초 100%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선거부터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답했다.

일각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망론'에 경선특례규정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선 "기본적으로 경선 일정에 참여를 해야지 당의 후보가 되는 것. 특례 규정 만든다면 기존 경선 후보에 참여한 분들께서 가만히 있지 않으실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역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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