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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산불로 국가 지정 11건, 도 지정 20건 등 모두 31건의 문화유산이 피해를 봤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건, 의성군 6건, 청송군 9건, 영양군 1건으로 파악됐다.
점검반은 문화유산위원, 경북문화재단, 도와 시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산불로 피해를 본 문화유산에 대해 외부인 접근 제한, 구조보강 필요성 등을 판단하고 원재료의 상태 등을 분석 후 잔존가치를 평가한다.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가 수습 및 복구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 방재 드론 도입, 안전 경비인력 운용, 문화유산 돌봄 사업,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 방염포 비치 등의 추가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소실되면 복구가 힘들고, 그 가치가 상실돼 버리기 때문에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문화유산을 조속히 복구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