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급성장 시장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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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미반도체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매출 1조2000억원, 2026년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북미법인 설립을 내세웠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 중인 북미에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매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미 진출은 대만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 설립으로 한미반도체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고객이 몰려있는 핵심 시장인 대만에서 법인을 세우고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북미법인은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특성에 맞춰 설립되는 것으로, 향후 미국 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용 장비인 TC 본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HBM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미반도체의 장비 수요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향후 ASIC(주문형반도체) 전용 HBM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용 TC 본더도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주 환원 방안도 공개됐다. 한미반도체는 비과세 배당 도입과 오는 5월 중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130만2059주로, 장부가액 기준 총 1300억원 규모다. 여기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개인 주주를 대상으로한 IR 활동도 적극 강화해 시장과의 소통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1%, 영업이익 139% 증가한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