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거짓말이다"라며 "인간 이재명의 삶 자체가 '보복'"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난 15일 이 후보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은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 후보는 인생 자체가 보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6년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년공 시절 여공들이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로 '머리끄뎅이를 잡아 버르장머리를 가르쳐줬다'라고 했다"며 "또 '힘이 약해 보이는 동료에게 식판을 집어 던지는 만행을 저지름으로써 공장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참으로 어린 시절부터 보복 능력이 출중한 '보복 영재'였던 것"이라며 "소년공 이재명의 보복 본능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형 부부에게 했던, 필설로 옮기기 힘든 그 악행이 보복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2023년 9월 본인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일부 의원이 검찰과 암거래를 했다는 짐작만으로 비명횡사 공천을 했다. 이것은 정치보복이자 숙청"이라고 부언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이재명 당선되면 저는 꽃게밥'이라는 발언을 두고 "유 전 본부장은 저희 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한때 함께 일했던 동료마저도 이 후보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검찰청을 해체하여 공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 자체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둘로 찢어버리겠다는 보복 예고"라며 "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수처는 권한과 실력도 없이 민주당의 사법흥신소 노릇을 했다"고 재차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복과 거짓말의 돌려막기,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치의 본질"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실과 통합의 정치로 이재명 세력의 거짓과 보복에 맞서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