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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분기 주당순이익 25%·매출 1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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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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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고./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은 105억4300만달러(약 14조9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의 5.28달러와 비교하면 25%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매출 105억1000만달러, EPS 5.71달러)를 상회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뚜렷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광고 시장에서 약세 징후는 없었으며, 가입자들의 콘텐츠 시청 참여도도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 회원 수 증가, 광고 수익 확대 등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30년까지 연매출 800억 달러, 광고 매출 90억 달러 달성을 내부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주주 서한에서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에서 약 7억 명이 자사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2는 미국 외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4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3억16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미국 내 요금제 가격을 인상해 광고 포함 요금제는 월 7.99달러,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4.99달러로 조정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 뉴욕증시에서 1.19%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9.7% 상승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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