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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40 석탄발전 폐쇄·탈 플라스틱 선도”…기후환경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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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22. 09:04

"대한민국 탈 플라스틱 선도국가 만들겠다"
"기후 위기 모두의 생존문제"
이재명, 자본시장 활성화 위한 정책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2일 "2040년 석탄발전 폐쇄·탈 플라스틱 선도국가 등의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를 위한 약속,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은 55회 지구의 날"이라며 "죽어가는 지구를 되살리고자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우리 현실은 우려스럽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T)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에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63위였다. 산유국을 제외하면 꼴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며 "'지구는 미래세대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넘어 우리 아이들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 재정립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을 제안했다.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선 "2024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일본, 중국 등 주변국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국가로 만들겠다"며 "국가차원의 탈 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 말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육지·해양 생물다양성 보호구역 복원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 기능 대폭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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