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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공군기지 아닙니다!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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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이진 기자

승인 : 2025. 04.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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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보도자료 통해 '국내명칭' 변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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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 특수전 전투기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지난해 6월 24일 경기 평택오산공군기지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경기 평택시가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 '오산공군기지'를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줄 것을 국내 언론사들에게 요청했다.

평택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산공군기지' 명칭 변경 당위성을 강조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오산공군기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다. 이때 부대 이름은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당시에도 해당 지역은 행정구역상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 때문에 '평택' 대신 '오산'이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시는 행정구역상 평택에 있으면서도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발생하는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래 전부터 명칭 변경에 노력했다. 실제로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평택시는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여기에 2018년에는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2019년 국무총리 방문으로 관련 내용을 요청했으나 공식적인 명칭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 공군기지인 오산공군기지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어 지금 시점에 명칭을 변경할 경우 군 작전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에 평택시는 국내에서만이라도 명칭에 대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 줄 것을 요청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군의 합동 기지로,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군의 제7공군과 제51전투비행단이 배치돼 있다"며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군부대가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우리 시민들의 박탈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고 있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에서만이라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을 활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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