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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기후위기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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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5. 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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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지난해 7월 방산동 버스공영차고지에서 '시흥시민햇빛발전소 9호기' 준공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방정부 주도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시흥시는 최근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시흥시 특성을 고려한 5대 분야 60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2018년 대비)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흥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40%에 해당하는 1024만5000t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 수송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신축 및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강화, 건물 냉난방 연료의 탈탄소화 추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등으로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부터 줄인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환경친화적 에너지 사용 구조 전환도 병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배곧신도시에 6.16MW?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했다.

시흥물환경센터 유휴부지에 건립 중인 4.84MW?연료전지발전소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2018년부터 총 9기가 건립된 시민참여(출자)형 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더불어 시민 주도 탄소중립을 실현 중이다.

시는 인구 증가로 교통량과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친환경 차량 보급, 철도망 확충, 친환경 이동 수단 확대 등에도 주력한다.

현재 구축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연간 1만9000톤CO2eq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강선 개통으로 연간 2만4000톤CO2eq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 내 기후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온실가스 통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시흥시 맞춤형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발굴하며 실질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후 위기는 더는 국가 차원의 문제도,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기후 위기 시대의 상징으로 떠오른 생명의 호수 시화호의 도시인만큼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앞장서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시흥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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