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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또 음주운전…마약 투약 집행유예 기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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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08. 14:15

경찰, 불구속 송치 예정
음악활동 복귀에 제동
가수 남태현이 지난 2023년 12월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남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깨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7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고 보고 기각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남씨는 지난해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23년 3월에도 마약 수사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재판 선고 전인 2023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치료 과정 등을 발언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약 투약 혐의 후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첫 공식 활동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지며 그를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태현은 2014 아이돌그룹 위너로 데뷔, 2016년 탈퇴한 후에는 밴드 사우스클럽에서 활동했다. 그는 오는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복귀 무대를 열 예정이었으나,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자세한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9일에는 새 싱글 앨범 ‘레인(RAIN)’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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