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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1Q 매출 1조2316억원…전년대비 7.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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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5. 08. 15:59

사진1. 코오롱One&Only타워 (1)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매출 성장을 이뤘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매출액 1조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관세 부과와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이 성장하며 산업자재 부문 판매가 증가했고 화학부문에서도 전방 시장 수요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현재 진행하는 운영효율화(Operation Excellence) 프로젝트'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수요가 증가했고,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아라미드사업은 여전히 경쟁 심화를 겪고 있으나 향후 적극적 매출 확대 전략 통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석유수지가 타이어, 접착제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에폭시 수지도 증가하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패션부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에 의해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 및 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인해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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