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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1.9조 AI 추경사업 본격 추진…“AI컴퓨팅 인프라 조기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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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5. 09. 11:00

9일 서울청사서 핵심과제 4월 실적·5월 계획 브리핑
지난달 실적에 美 연구로 수출·AI 추경 확정 등 소개
추경사업 추진 및 2026년 연구개발 예산 심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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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90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분야 추경예산 확정에 힘입어 AI컴퓨팅 인프라 조기확충의 기반을 다진다.

9일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보고하는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1월 13일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의 후속조치다.

브리핑에서는 올해 핵심과제인 △인공지능(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 △디지털 안정성 및 민생 지원 △선도형 연구개발(R&D) 및 범부처 기술사업화 혁신의 지난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한다.

우선 과기부는 지난달 SKT 침해사고와 관련,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피해 최소화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기부는 지난달 20일 S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한 후 다음날 자료보존 및 제출을 요구했다. 아울러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23일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했으며 현재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과기부는 철저한 사고조사를 거쳐 결과를 공개하고, 통신사 전반의 보안체계를 재점검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면 캡처 2025-05-09 09185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 핵심과제 4차 국민 브리핑 주요 내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
◇1.9조 규모 AI 추경 확정…美에 원자력 역수출 쾌거도
이날 지난달 주요실적으로 AI분야 1조90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 확정이 꼽혔다. 과기부는 확정된 예산을 조속히 집행,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AI모델·인력 양성 등 긴급한 현장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AI육성기반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예산 국회 의결 전인 지난달 15일에는 정부안으로 확정된 AI분야 추경예산의 체계적 집행을 위해 '국가AI역량강화방안 후속조치'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 및 발표, 그래픽 처리 장치(GPU) 1만장 확보, 국산AI반도체실증, 가칭월드베스트LLM 프로젝트 등 세부과제를 확정하고 추진 계획 등을 수립했다.

지난달 24~26일간 열린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에서는 국내외 450개사 참가해 역대최대 수출상담(679건)이 이뤄졌다. 수출상담액 역시 2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의 일환으로, '합성생물학 육성법'이 세계 최초로 제정돼 지난달 22일 공포됐다. 지난달 17일에는 미국 미주리대 차세대 연구로 설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종주국에 원자력 기술을 역수출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세웠다.

취임 초부터 유상임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도 지난달 말 이뤄졌다. 과기부는 선포식을 계기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하는 한편, 기술창업·이전 기업의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주요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컴퓨팅 인프라 조기확충 추진…2026년 연구개발 예산 심의 돌입
과기부는 이달부터 AI 추경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세부기획, 사업공모를 추진한다. AI컴퓨팅 인프라 조기확충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 대규모·첨단 GPU 확보·구축이 가능한 사업자 공모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합성생물학법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한다. 자문단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법조계 등 다양한 전문영역의 참여를 통해 시행령 제정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3대 게임체인저기술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심의도 예정됐다. 민간전문가와 부처가 참여하는 '예산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예산 설명회를 통해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 검토 및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핵심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실적과 계획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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