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에너지머티, 1분기도 적자 지속…“2Q 가동률 회복 기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9010003725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5. 09. 16:01

적극적 재고 소진 효과 수익성 개선 기대
김연섭 대표 "말레이공장 통해 제품 안정적 공급"
사본 -250327_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공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공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배터리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2분기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이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9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80억원, 영업적자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영향 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1분기에는 전분기(-401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줄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율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비율은 5.8%를 유지 중이다.

2분기에도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에 따른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회사의 적극적인 재고 소진 효과와 고객사의 동박 재고 소진으로 점진적인 가동률 회복과 단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OEM, 고객사 JV향 제품 신규 공급으로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한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시장 상황에 맞는 보수적인 재고 관리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 제고로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재고의 적정 수준 달성 목표를 이상없이 실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품질, 원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과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판매량을 올해 대비 2.5배 이상 증가시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리더십 확보와 수익 내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