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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 7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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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5. 12. 09:37

차별화 상품 공급이 자산 규모 성장 견인
글로벌 상품 비중도 16%로 증가
[사진]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한국투자증권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 현황.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7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이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67조7000억원 수준이던 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72조3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달 평균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리테일 채널을 통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유입 자금의 23%는 펀드에 투자됐다. 고객 수익을 우선시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이 주효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어 채권(15%), ELS·ELB(10%), 발행어음(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과 2004년 말의 경우 각각 5조4000억원(10%), 10조1000억원(15%) 수준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글로벌 상품 기반 자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확대된 자산은 글로벌 금융상품 소싱 역량 강화와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김성환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개인 자산 규모는 향후 4~5년 내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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