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포천시민 94.7% “오폭 사고 심각”...절반 이상 군사시설 이전·폐쇄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647

글자크기

닫기

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5. 12. 11: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포천시의회 특위, 군사시설 피해 여론조사 결과 발표
6군단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공공·문화복합시설' 선호도 가장 높아
포천시의회 전경
포천시의회 전경/진현탁기자
포천 시민 94.7%가 최근 발생한 오폭 사고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군사시설을 이전하거나 패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6군단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공공·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포천시의회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포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사시설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12일 밝혔다.

clip20250512113038
포천시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및 대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물/포천시의회
이번 조사는 포천시 지역 내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인식, 드론사령부 창설에 대한 평가, 6군단 부지 활용 방안, 군사시설 폐쇄 또는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포천지역 오폭 사고에 대해 시민 94.7%가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이 중 71.7%는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불편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생명과 안전의 위협으로 군사시설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반면 군사시설 피해에 대한 정부 보상 수준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62.6%로, '충분하다'(25.2%)는 인식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행 보상체계가 시민의 피해 체감도에 비해 현저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clip20250512113255
포천시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및 대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물/포천시의회
2023년 9월 포천시 선단동에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2.6%로 절반을 넘었다. 2023년 7월 포천시의회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시 찬성38.8%, 반대40.9%, 잘모름20.3%였던 결과에 비추어 봤을 때 이는 포천시의 지속적인 홍보에 따른 긍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부정적'이라는 응답도 31.8%에 달해 시민들이 군사시설로 인한 안전 및 생활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옛 6군단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공공·문화복합시설 조성'(39.3%)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문화 및 복지 수요 충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산업·공업단지 조성'(24.1%), '신도시 개발'(22.5%) 등의 순이었다.

군사시설의 존폐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즉각 폐쇄'(11.4%)와 '단계적 이전'(40.5%)을 합친 응답이 51.9%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폐쇄 또는 이전을 희망했다.

다만 '일부 제한적 운영'(29.2%)과 '현 상태 유지'(17.3%)를 선택한 응답자도 46.5%에 달해, 점진적 접근을 선호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군사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군-민 협력 강화'(39.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피해 보상 및 지원 확대'(25.8%), '법·제도 개선 및 규제 강화'(21.7%)가 뒤를 이었다. 단순한 폐쇄·이전보다 제도적 보완과 협력적 해법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제창 특위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느끼는 군사시설 피해의 현실과 대책에 대한 기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포천시의회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는 시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보상 체계 개선과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진현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