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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나이트클럽 직원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에서 경찰에 "며칠 전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지금 그 웨이터를 죽이려 칼 들고 가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장소를 영등포역 인근으로 특정하고 해당 장소와 나이트클럽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A씨가 지목한 나이트클럽 직원 B씨의 안전을 확인했고, 신고 접수 9분 만에 영등포역 인근 주택가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상의 안에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 나이트클럽 직원 B씨와 폭행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