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함께 서울 FKI 타워에서 열린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교직에 헌신한 교원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권한대행은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을 이뤄낸 데에는 교사들의 사명감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디지털 시대에도 교사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혁신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 발휘와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 안전사고로 인해 교사들이 자긍심을 잃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지만, 학교 현장에서 변화는 여전히 미흡하다 "며 "교원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주호 교총 회장, 수상자와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근정훈장 수상자로는 백정희 서울송파 위례유치원 원장, 이규배 대구안일초등학교 교사, 나옥주 하남중앙초등학교 교장, 박해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연구관 등이 있으며, 근정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 표창까지 포함해 총 320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복한 함께학교 미담사례 공모전'을 통해 학교와 교사에 대한 미담을 공유하고, 교원 마음건강 주간을 운영하여 교원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한편, 스승의 날 기념 영상과 감사 메시지를 교육부 SNS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기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학교 교육과 선생님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선생님들이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