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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추가 보완한 게임이다. 원작 '세븐나이츠'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기록한 바 있으며 '세븐나이츠 리버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태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와 함께 영웅 및 몬스터 캐릭터 104종, 펫 34종과 더불어 △모험 △무한의 탑 △성장 던전 △레이드 △결투장 △총력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성장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원작의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재미도 살렸다"며 "더불어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긴 넷마블의 호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8일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급증한 성과를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80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9일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넷마블의 신작 개발력, 기존작 운영 역량, 자체결제시스템을 통한 변동비 축소 효과가 과소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날 목표 주가를 상향하며 "2년 넘게 이어진 체질 개선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회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대신증권도 "자체 IP 라인업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율 감소와 마케팅비 효율화 등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향후 넷마블은 다장르 신작을 계속해서 출시할 전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킹스로드(글로벌)'과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