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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다 해주겠다’ 식 공약 그만해야…후보 자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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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5. 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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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의 응원 받는 이준석 대선 후보<YONHAP NO-810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도보 유세를 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 공약에 대해 "지방에 가는 곳마다 '다 해주겠다'는 식으로 막던지는 공약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 지역의 조건과 특성에 맞게 현실적인 국가 경영 방안을 제시해야 마땅하다"며 이 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서남해안 일대 '미래 에너지 산업'(해상풍력 시장·AI 데이터센터 구축) 공약을 두고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는 망상에 가까운 발언"이라며 "전남 해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공약을 보면, 해남에는 해저 케이블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설을 한다 해도 부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더구나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곳에 어느 데이터센터가 들어가려고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자질은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언제나 의심스럽다"며 "오는 18일 경제 분야 TV토론회에서 뵙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18호 공약인 '글로벌 데이터 허브화를 위한 데이터특구 제도 도입'에 대해선 "196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이 제철소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다면 지식정보화 시대의 제철소-고속도로는 데이터센터"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인터넷 사이트에 어떤 요청을 보내면 그에 따른 응답을 받아볼 수 있다"며 "요청을 보내는 사람이 클라이언트이고 응답을 만들어 보내주는 주체를 서버라고 하는데, 그 서버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서버를 가동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물과 전기가 사용된다"며 "데이터센터는 물과 전기, 그리고 데이터가 오갈 수 있는 케이블이 이어진 곳이 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3대 요소를 갖춘 지역으로 '부산'을 꼽으며 "원전이 가까이 있어 전력자립률이 200%가 넘고, 바다를 품고 있는 데다 해저에 광케이블이 지나간다"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일본과도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최적의 요충지 부산을 저는 '데이터 수도'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저는 '데이터 특구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와 조세의 허들을 낮춰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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