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회·전문가 포럼 등… 중국시장 최신 트렌드·진출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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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K-Lifestyle Wee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소비심리 위축 및 현지 브랜드 경쟁 심화, 정치·외교적 변수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 변화로 고충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재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행사는 뷰티·푸드 등 한류 소비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 환경 분석 및 경영지원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제품 전시,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5개 중소벤처기업과 약 100여 개 중국 바이어가 참여했으며, K-뷰티와 K-푸드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약 3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어졌으며, 이 중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전문기업 K사는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후에 열린 포럼에는 약 100여명의 중국 현지 진출(희망)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2025년 중국 경제·산업동향', '인공지능(AI)·건강·친환경 중심 중국의 소비 트렌드', '통상·관세·인증 등 해외 진출 실무'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K-소비재에 대한 중국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중국 진출(희망)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진공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네트워크와 축적된 지원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현지 안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 설치돼 있으며, 독립된 사무공간과 공유오피스 및 회의실 제공 뿐만 아니라 현지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미주·유럽·중동·아세안 등 전 세계 14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글로벌 진출 수요와 정책 변화에 따라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