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국8과 체제서 2국 9과로 확대
학교생활교육과·학생맞춤협력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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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2국 8과 체제를 2국 9과 체제로 확대 운영해 학교 현장 밀착 지원과 학생 개별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시교육청이 새롭게 구성한 교육지원청 부서는 △학교통합지원과(신설) △학교생활교육과(전 학교통합지원센터) △학생맞춤협력과(전 교육협력복지과) △재정지원과 등 4개 부서다.
학교통합지원과는 학교의 교육활동 및 행정 업무 부담을 체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신설된 부서다. 특히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학교행정지원센터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교원들이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생활교육과는 기존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집중되었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개편해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 갈등 조정 등 학생 생활교육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또 교원 마음 건강 관리 및 지원을 확대하여 안정적이고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학생맞춤협력과는 기존 교육협력복지과를 개편해 기초 학력 부진, 교육 복지 지원, 학업 중단 위기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부모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학생의 성장과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재정지원과는 학교의 재정 및 회계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 조정을 시행하며 교육부의 유보 통합에 대비해 자치구 영유아 보육 시설의 이관 준비 업무도 추가로 담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해 4개 교육지원청에 맞춤형 조직도 신설했다. 맞춤형 조직도 신설 대상 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영등포, 구로, 금천구)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생이 성장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