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국으로 수원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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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4~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34차 EBRD 연차총회를 계기로 이같이 양자간 지식공유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EBRD 지식공유 협력 양해각서는 수원국 대상 지식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및 EBRD 양자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로, 2016년 체결됐다. 이번에 9년 만에 최초로 개정했다.
한편, 이번 EBRD 연차총회에서는 2026~2030년 5개년 동안의 주요 정책 방향인 전략 및 자본 프레임워크와 세부 이행 계획인 2025~2027년 전략이행계획을 채택했다. 또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인 베냉,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들까지 지원 외연을 넓히는 데 합의했다.
EBRD 오딜 르노-바소 총재는 "이번에 발표된 프레임워크는 2023년 자본 증자시 회원국과 논의한 내용들을 반영한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EBRD의 핵심 우선순위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대표로 참석한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먼저 주요 전략 방향인 기후 중심 경제체제 전환을 위해 민간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 국가 경제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위해 선진국의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은행의 투자 및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원 국가의 역량 또한 함께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측 신탁 기금 성과평가 체계를 설명하고, EBRD의 관심 및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인사국장에게는 한국 국적의 고위직 및 한국인 채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기구 채용설명회에 대한 관심 및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