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적응과 심리 안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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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연수원이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저경력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은 학생 생활교육,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 강화로 나타났다. 수업 설계, 학생과의 상호작용, AI·디지털 교육 활용, 자기 성찰과 마음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수 수요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육연수원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교직 생활 초기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직무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연수를 기획했다.
이번 '2025 저경력 교사 대상 D.I.Y. 연수'는 교사 스스로 주제와 연수 방법을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으로 설계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3~5명으로 팀을 구성해 교직 적응과 성장을 주제로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실행한다. 학습, 체험,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며, 팀별로 협의회, 독서 프로그램, 심미적 역량 강화 활동, 문화 시설 탐방 등을 통해 교직 적응과 직무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수비는 1인당 최대 7만원까지 지원되며,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유도해 참여 의욕을 높인다.
이번 연수에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경력 5년 미만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숙희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장은 "저경력 교사들이 교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교직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