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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전담기동대 투입 ‘3선’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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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5. 19. 14:56

서울청장 "필요시 현장 지휘…후보 안전 강화"
선거 전담기동대 투입 후보자 3선 경호선 구축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의 신변 안전을 강화하는 '3선 경호'에 나선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후보 신변보호 이슈가 부상했기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차장이 나가고, 필요하면 제가 현장 지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거 대선과 비교해 인원과 장비를 늘려 후보자 경호를 위한 3선 경호선을 구축한다. 1선은 대선 전담 경호팀이, 2선은 일선 경찰서 형사 및 지역경찰, 3선은 선거전담 기동대가 맡는다. 선거전담 기동대는 대선 기간 집회 및 시위에 동원되지 않고 선거 유세에 동원된다.

경찰은 최근 문제가 되는 저격, 폭발물 등에 대비하고자 경찰특공대 EOD, 탐지견을 현장에 동원한다. 또 유세 현장 인근 건물 옥상과 지상에 경력을 배치하고 저격총 탐지 장비와 쌍안경 등도 현장에서 활용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선 후보자와 관련한 살해 협박글 3건을 수사 중이다. 현재 3건 중 2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1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박현수 직무대리는 "피의자 2명을 특정해 수사할 예정이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무관용 원칙을 기본적으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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