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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자료확보…“압수물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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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5. 19. 15:25

지난 9일까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진행
협조 받아 한 달가량 최대한 압수물 확보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아시아투데이DB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일까지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여사의 의류 80여 벌을 구매하는데 최소 1억원가량이 사용됐다고 보고, 이 중 일부 금액이 청와대 특활비로 결제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기록원 측에 협조를 받아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한 달 정도 걸렸는데, 그 이유는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이 시기적으로 겹쳤다. 확보할 수 있는 압수물은 최대한 확보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진(32)이 사이코패스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동기범죄 부분도 분석했고,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성진의 범죄가 여성혐오 범죄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로 분석됐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또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시스템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서버 로그기록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부 직원 연루 가능성까지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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