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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시흥에 있는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이사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지만 산업재해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최대의 노력으로 막아야 하는 일이다. 국가의 존재 이유 그 첫 번째가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산업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제노동기구(ILO)가 인정했듯,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기본권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삶의 터전이 돼야 할 일터가 죽음의 터전이 되고 목숨을 걸고 출근해야 하는 부끄러운 '노동후진국'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세계 10위 경제 강국답게 노동 현실의 모순을 바로 잡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부는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무엇보다 반복된 산재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